고용노동부,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35개사 선정
고용노동부,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35개사 선정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4.07.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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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35개사를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사진/픽사베이)
고용노동부가 기업 35개사를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고용노동부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35개사를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기 위해 총 145개사가 신청했고 이 중 1차 서면심사와 2차 사례발표심사 등을 거쳐 중소기업 18개사, 대기업 12개사, 공공기관 5개사를 포함해 총 35개사가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 안팎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실천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경영성과 개선, 고용안정 및 이직률 개선, 원하청 상생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선정 기업 중 미원화학주식회사는 2018년 2월 노조설립 후 같은 해 10월 파업, 직장폐쇄 등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으나, 투명한 소통과 창구 다양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분기 노사 간담회, 상호존중 캠페인, 주요 사안에 대한 노사 공동 논의 등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주식회사 유라테크는 원칙준수를 바탕으로 한 상호 신뢰와 화합의 ‘한마음’ 노사관으로 경영위기에도 인위적인 인원 조정 없이 100% 고용유지, 교대제 변경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시니어 촉탁제도 운영 등 고용안정 노력을 통해 신뢰와 믿음의 노사문화를 정착시켰다고 평가됐다.

씨제이제일제당은 협력 중소기업에 상생펀드 조성을 통해 지난해에만 560억원을 지했고, 민간기업 최초로 ‘대기업 상생 협력형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해 협력 중소기업의 고용안정과 임금격차 해소에 기여했다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35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와 세무조사 유예(모범 납세자에 한함),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2022년부터 올해까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연말에 선정하는 노사문화 대상(大賞)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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