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휴가 대비...7월 25일~8월 11일까지 특별교통대책 시행
정부, 휴가 대비...7월 25일~8월 11일까지 특별교통대책 시행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4.07.22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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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 지정
출발은 27일∼8월 2일 가장 많아, 일평균 596만명 이동
정부가 하계 여름 휴가를 대비해 오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 특별교통대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하계 여름 휴가를 대비해 오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 특별교통대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안전하고 편리한 여름 휴가길을 위해 정부가 오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총 18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22일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해당 기간 중 전년 대비 4.4% 증가한 총 1억734만명(1일 평균 596만명)이 이동하고, 이동시 교통수단은 대부분 승용차(81.7%)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일평균 537만 대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8.9%가 휴가를 계획 중이고, 휴가지는 국내 76.6%, 해외 23.4%로 나타났다. 휴가 출발 예정일은 7월 27일∼8월 2일(19.2%)이 가장 많았고, 가장 많이 찾는 국내여행지는 동해안권(25.1%)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와 휴가객 편의·서비스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교통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태세 강화 등 5대 추진 과제를 위주로 교통정책을 마련했다.

먼저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를 위해 고속국도 2개 구간(33.3km), 일반국도 11개 구간(55.79km)을 개통한다. 또 고속·일반국도 167개 구간(1,552km)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갓길차로 운영(53개 구간 263km), 우회정보가 제공된다.

휴가객 편의·서비스 제고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에 화장실을 확충(717칸)하고, 차양시설(288개소)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철도와 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위해 역·공항에서 숙소까지 짐배송 서비스, 교통약자를 위한 안내·도움 서비스 등도 실시될 예정이다.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를 위해서는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 운행횟수와 좌석을 평시 대비 각각 11%(40,195회), 8%(약 218만석)가 늘어날 예정이다.

교통안전 강화 차원에서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시설·교통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또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하계휴가철 교통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은 도로구간을 미리 예측(10개소)해 고속도로 VMS에 표출하는 등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도 실시된다.

교통사고 및 기싱악화 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구난차량(2414대)을 준비하고 보험사와 사고정보 실시간 공유 등 신속한 교통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상악화를 대비해 연약지반, 비탈면, 지하차도 등 수해 취약지역을 관리하고 비탈면 유실 등 상황발생 시 신속 복구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엄정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늘어나고, 집중호우 발생 등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해 교통질서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 혼잡한 도로와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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