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자체 검색엔진 '서치 GPT(SearchGPT)'를 공개했다. '서치 GPT'로 오픈AI가 라이벌인 구글에 도전장을 던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25일(현지시각) CNBC와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픈AI는 경쟁사인 구글을 위협할 만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서치 GPT'(SearchGPT)라는 자체 검색엔진의 프로토타입(시험버전)을 발표했다.
서치GPT는 챗GPT와 대화하는 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즉 이용자는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을 하고 검색 결과를 링크와 함께 받는다. 검색 결과가 부족하면 후속 질문도 할 수 있다.
'서치 GPT'를 공개한 오픈AI는 "웹에서 답변을 얻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결과를 얻으려면 종종 여러 번 시도해야 한다"면서 "웹에서 실시간 정보를 통해 대화 기능을 향상시키면 원하는 것을 더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향후 오픈AI는 서치GPT를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자사의 챗GPT에 통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서치GPT의 등장으로 구글 등 주요 검색엔진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2022년 11월 챗GPT가 등장한 이후 구글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현재 전 세계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하지만 챗GPT에 이어 '서치 GPT'까지 공개되면서 검색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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