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훈 한국토지신탁 회장 45억원 횡령·배임 논란
차정훈 한국토지신탁 회장 45억원 횡령·배임 논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4.10.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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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전경.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한국뉴스투데이] 한국토지신탁의 대주주인 차정훈 한국토지신탁 회장이 45억원 상당의 금품 및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한국토지신탁 조사 자료를 제출받아 차정훈 한국토지신탁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및 배임 혐의와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차 회장의 관련 혐의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부동산 신탁사 대주주 및 임직원들의 사익 추구 행위 검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지난 5월 8일 금감원은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 대주주 및 임직원의 사익 추구 행위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금감원은 “한 부동산 신탁사의 대주주 및 임직원들이 부동산 신탁 사업 관련 직무를 수행하면서 분양대행업체 등 용역업체 대표와 직무 관련자 등으로부터 45억원 상당의 금품 및 법인카드를 수취해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금감원 조사 결과 최 회장이 용역업체로부터 수취한 금품 중 일부는 강원랜드 도박자금으로 흘러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발표 이후 금감원은 최 회장 관련 사안을 검찰로 이첩했다. 

검찰은 금감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차 회장이 보유한 그룹사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시행사 등에 토지매임자금을 대여하고 고리의 이자를 편취했다는 의혹도 포함됐다. 

차 회장은 1995년 신성건설 대표이사 당시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MK전자, 한국토지신탁 등을 인수한 기업인이다. 현재 차 회장의 기업집단은 지주사격 회사인 오션비홀딩스를 중심으로 MK전자, 한국토지신탁, 코레이트자산운용 등의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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