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교통부문(해운, 항만 제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사업을 통해 3만2667톤CO2eq의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상당량톤(톤CO2eq은 다양한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등가의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단위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3년 동안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1만5000 CO2eq 이상인 사업장을 보유하거나 전체 사업장 배출량이 5만톤CO2eq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제도이다.
31일 국토부에 따르면 교통부문(해운, 행만 제외) 목표관리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해 업체 선정,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지난 2016년 시행 이후 약 374만톤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부문에서 지난해 감축 활동을 이행하고 올해 평가를 완료한 업체는 총 28개로 실제배출량은 45만5200톤CO2eq이다. 이는 목표배출량 48만7867톤CO2eq 대비 3만2667톤CO2eq을 추가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약 1만6500가구의 연간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날 국토부는 교통부문 목표관리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교통부문 목표관리제 역량강화 워크숍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평안운수(최우수)가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시흥교통(우수)과 남성버스(우수)가 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목표관리업체들이 단순히 설정된 배출목표만을 이행하는 소극적 참여에 그치지 않고 추가 감축노력 등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목표관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시상함은 물론, 다양한 감축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목표관리제 대상업체 시상 및 교육, 제도이행 컨설팅 지원 등 체감이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활동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나아가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