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설연구소가 3만개를 넘어서게 된 데는 기업들의 연구개발 확대 노력과 함께 기업부설연구소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가 큰 역할을 하여 왔다. 기업부설연구소는 R&D 조세감면, 연구개발자금 등을 지원받게 되는데, 지난해 기업이 받은 R&D 조세감면은 3조 1,976억 원, 정부 R&D사업을 통한 자금지원 규모는 3조 4,193억 원에 이른다.
기업부설연구소가 1만개에서 3만개로 증가한 내역을 보면, 중소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분야의 연구소와 수도권 지역의 연구소 증가 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부설연구소 수는 28,353개(94.5%)로 1만개 시점의 9,121개(91.2%)에 비해 19,232개가 증가했다.
지식기반서비스분야 연구소 수는 6,292개(21.0%)로 1만개 시점의 913개(9.1%)에 비해 5,379개가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 기업부설연구소 수는 19,554개(65.2%)로 1만개 시점의 7,173개(71.7%)에 비해 12,381개 늘어났다.
정부는 지난 30여 년간 기업 R&D가 눈부신 양적 성장을 이룬 만큼, 앞으로는 기업 R&D의 질적 성장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인정받은 기업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연구역량을 평가하여 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증하고 차별적인 지원혜택을 부여하는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민간 R&D 정책 소통 센터’를 통해 산업계 R&D 현장의견을 상시 수렴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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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전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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