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성장률 2.2%→2.6% 상향...물가전망 하향
OECD, 올해 한국 성장률 2.2%→2.6% 상향...물가전망 하향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4.05.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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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성장세 강화 예상
2일 OECD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세 달 전 전망치인 2.2%에서 4%p 상향한 2.6%로 조정했다. (사진/뉴시스)
2일 OECD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세 달 전 전망치인 2.2%에서 4%p 상향한 2.6%로 조정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6%로 0.4%p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물가 전망치는 2.6%로 0.1%p 하향 조정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OECD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무려 0.4%p나 대폭 상향한 것이다. 

그러면서 OECD는 올해 한국경제는 일시적 소강국면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미약했던 내수도 하반기 이후 금리인하와 함께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OECD가 상향 조정한 우리나라의 성장 전망은 OECD 주요 20개국 가운데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이상인 국가 중에서는 미국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된다. OECD 전체 38개국 회원국 중에서는 4번째에 해당된다. 

이어 OECD는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2.2%로 전망해 올해보다는 0.4%p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고 세계 경제는 3.2%로 올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후년인 오는 2025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2.2%로 예측했다.

특히 OECD는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인 2.7%보다 0.1%p 낮춘 2.6%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OECD 전체 평균인 4.8%를 밑도는 수치다. G20 평균인 5.9%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내년에는 한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0%로 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기존 2.9%에서 0.2%p 올린 3.1%를 상향 조정했다. 상향 조정 이유는 고용시장이 양호하고 인플레이션 역시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요국 중에서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무려 0.5%p 상향한 2.6%로 조정했고 중국 역시 0.2%p 상향해 4.9%로 조정했다. 반면 일본은 0,5%p나 하향 조정했고 영국도 0.4%p를 낮췄다. 독일의 전망치도 0.2%p 낮게 조정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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