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용 작가의 개인전 'MEMORY', 예술과 기억을 재구성하다
김원용 작가의 개인전 'MEMORY', 예술과 기억을 재구성하다
  • 박상미 기자
  • 승인 2024.10.11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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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파편을 예술로 담다
종이 위에 남겨진 감정의 흔적들
12일(토) 오후 2시, 김원용 작가와의 대화

[한국뉴스투데이] 김원용 작가의 개인전 'MEMORY'가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문예비엔날레 '저작걸이 展'의 일환으로, 문학작품을 미술로 재해석한 작품과 함께 관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김원용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기억의 파편들을 조형 예술로 표현했다. 그의 작가노트에 따르면, 그의 작업은 찢고 구겨진 종이의 낙서에서 시작된다. 이 과정은 그가 순간의 갈등과 기억을 예술로 재구성하는 방식을 나타내며, 종이 위에 남겨진 흔적들은 그가 느낀 다양한 감정의 편린이다. 이러한 작업은 기억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을 다시 펼쳐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과정이기도 하다.

김원용 작가는 "기억들은 찢겨지고 구겨져 버려지기도 하지만, 결국 다시 펼쳐지며 우리 삶 속에 또렷하게 자리 잡는다"고 말한다. 작품 속 얼굴과 이미지들은 그가 자신의 기억을 돌아보며 얻은 다양한 감정의 잔상을 담고 있으며, 관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되돌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원용 작가와 직접 만나는 시간도 마련된다. 10월 12일(토) 오후 2시에는 김원용 작가와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어, 그의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창작 과정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서울시 전문예술단체 엠오지(MOG)가 주최하는 문예비엔날레의 일환으로, 문학과 미술의 융합을 탐구하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원용 작가의 전시 'MEMORY'는 10월 13일까지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기억과 감정의 교차점을 예술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상미 기자 mii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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