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대 들어 줄곧 오르던 금값은 2011년 8월 시카고상업거래소 기준 1온스에 1891.9달러를 정점으로 서서히 떨어지다 16일 새벽 9.3% 떨어진 1,361달러로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키프로스 중앙은행의 금 매각과 중국 1분기 성장률이 7.7%에 그쳤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주요국 경기가 안 좋으면 안전자산인 금값이 올라야 하지만 전세계 금 수요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실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큰 낙폭을 보였다.
이번 금값 하락으로 2010년 8월 이후 금 90톤을 사들인 한국은행의 투자 시점이 새삼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다변화차원에서 금을 사들였기 때문에 단기적인 손익 평가는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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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형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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