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시각은 16일 아침 8시 20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한 지방도로 다리에서 모 여자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난간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3명 가운데 17살 장 모 양 등 여고생 2명이 숨지고, 운전사와 여고생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경주 동국대 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방학 중에 보충수업을 받으러 학교에 가다 변을 당했다. 일부 사상자는 버스 밖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버스는 학교 통학버스가 없어 학부모들끼리 협의해 별도로 운행하던 차량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는 운전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여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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