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금융위원회가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7개 증권사를 지정했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 등을 고려해 금융위가 2년마다 지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3일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7개 증권사를 중소기업 특화 금융회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된 곳은 유진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DS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7개 증권사다. 이 중 케이프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이번에 신규 지정됐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으로 지정되면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먼저 중소·벤처기업 지원 목적 펀드의 운용사를 선정할 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가 운영가능한 별도 펀드 조성에서도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P-CBO 발행 주관사 선정시에도 우대가 되고 한국증권금융의 증권담보대출·신용대출 지원 한도는 물론 기간, 금리 등에서도 우대를 받는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가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업무를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최소한의 자금조달 실적기준을 규정(기준 미달시 퇴출 및 일정기간 지정 제한)할 예정이다.
이어 실적 제고를 독려하기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연구원,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 등으로부터 의견수렴해 추가 인센티브 부여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건전하고 역량을 갖춘 증권사가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정요건 및 절차를 보다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